창동역 승강장서 모르는 남성에 흉기 휘두른 30대 여성 구속...'살인미수'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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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창동역 승강장에서 처음 본 남성과 실랑이를 하다가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9일 "도망갈 우려가 있다"라며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예정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는 심문을 포기하고 불출석했다. 법원은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가 피해자의 목에 흉기를 휘둘러 살인에 이를 수도 있었다고 보고 전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경 A씨는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남성 B씨의 목과 이마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전혀 없는 사이로 지하철역 인근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인사이트

당시 주변 시민의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