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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2억 들여 강릉 해변에 심은 '야자수'의 현재 상태 (영상)

2억 원을 들여 강릉 해변 곳곳에 심은 야자수들이 보름 만에 시들시들하게 변한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억 원을 들여 강원도 강릉 해변 곳곳에 심은 야자수들이 보름 만에 시들시들하게 변한 모습이 포착됐다.


전날(18일) MBN은 이날 오전 촬영된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 일대에 조성된 야자수 숲 모습을 전했다.


이곳은 강릉시가 '힐링비치' 조성을 위해 2억 원을 들여 야자수 50여 그루를 심은 곳이다.


하지만 야자수들은 누렇게 뜬 채 잎이 축 처져 시들시들한 모습이다. 심은 지 불과 보름여 만에 고사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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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MBN News'


경포해변뿐만 아니라 안목해변, 강문해변에 심어진 야자수들도 대부분 이와 비슷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자수는 쉽게 이동하기 위해 화분째로 해변에 심어져 있는 상태다. 날씨가 추워지면 비닐하우스로 야자수를 옮겨야 하는데, 이 때 일을 쉽게 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좁은 화분째 심다 보니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 데다 오락가락하는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상태가 악화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야자수들을 옮기고 관리하는 데는 매년 5천만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예산 낭비'란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적응 기간이라 관리에 더 집중하고 있다면서 야자수를 추가로 구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YouTube 'MB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