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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사'로 좌천됐던 송경호, 중앙지검장 발탁...'윤 사단' 전면 배치

지난 정권에서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했다.

인사이트송경호 신임 중앙지검장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이후 좌천됐던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수원고검 검사가 요직으로 복귀한다.


지난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튿날 핵심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정권에서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했다.


먼저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수장에는 송경호 검사가 임명됐다.


송경호 신임 중앙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때 특수2부장을 지냈으며 윤 대통령이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9년에는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중앙지검 3차장으로 일했다.


인사이트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 / 뉴스1


이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로 좌천됐다.


이번 임명으로 고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직행하게 되면서 2017년 5월 대전고검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발탁됐던 사례를 뒤잇는다.


검찰총장 직무 대행을 수행할 대검 차장검사에는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은 지난 2017년 윤석열 대통령, 한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 뉴스1


또한 검찰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권순정(29기) 부산서부지청장이 올랐다.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에는 김유철(29기) 부산고검 검사가 승진 임명됐다.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조 전 장관 수사팀에 있었던 양석조(29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이, 서울서부지검장에는 한석리(28기) 법무연수원 총괄교수가 발탁됐다. 수원지검장으로는 홍승욱(28기)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반면 지난 정부에서 검찰 요직에 등용됐던 이성윤 서울고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신성식 수원지검장도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