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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68년만에 그리운 고향 이북에 다녀왔습니다" (영상)

88세의 고령에도 집주소를 잊어본 적 없는 김구현 할아버지를 위해 현대자동차가 '가상 고향 체험'을 선물했다.


via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 YouTube

 

'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 염잠동 98번지'

 

올해로 88세의 김구현 할아버지는 단 한순간도 고향집 주소를 잊어본 적이 없다.

 

20세의 나이로 월남해 68년간 이북땅 한번 밟아본 적 없는 할아버지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고향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5일 '현대자동차그룹'은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던 김구현 할아버지를 위해 오픈플랫폼 지도서비스 V World를 참고하여 고향을 3D 영상으로 구현한 '가상 고향 체험'을 선물했다.

 

이 행사는 의정부에 위치한 할아버지의 자택에서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이 제공하는 제네시스를 타고 이동 후, 임진각에 설치된 가로 28.2m, 세로 6m의 반구형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진행되었다.

 

가상 고향 방문은 남북출입사무소를 시작으로 개성, 평양 시내를 거쳐 할아버지의 고향 평안북도까지 이어졌다.

 

이북의 거리를 메운 시민들,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 등 할아버지께서 기억하시는 고향의 모습은 수개월간의 고증을 통해 3D영상에 동일하게 구현되었다.

 

김구현 할아버지는 대형 스크린 속 그리운 고향의 모습을 마주하고 큰 감동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현대기아차, 현대엠엔소프트)과 국토교통부의 Vworld 지도를 활용한 3D 구현 기술이 사용되었다.

 

크리에이티브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통해 김구현 할아버지에게 '디지털 방북'을 선사한 이번 '고잉홈(Going Home)' 캠페인은 故 정주영 회장의 '소떼방북'부터 이어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바탕으로 기획된 것으로, '고향방문'이라는 할아버지의 평생소원을 간접적으로 이뤄준 따뜻한 캠페인이었다. 

 

via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