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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와 데이트 첫날 '맥날 드라이브 스루'서 햄버거 사줬다가 뻥 차인 남성

썸남과의 첫 데이트에서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 갔다며 한탄한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의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Goody25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능력 없으면 그냥 연애를 하지 마세요"


최근 말레이시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여성이 공개한 첫 데이트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구디25(Goody25)는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 프탈링자야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썸남 B씨와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기 위해 한 시간 동안 공들여 꾸민 후 약속 장소에 나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cdonald's


B씨는 차를 몰고 왔고 그를 조수석에 태운 후 저녁 식사를 하자며 식당으로 향했다.


첫 데이트인 만큼 한껏 기대한 A씨는 B씨가 도착한 곳을 확인하고 크게 실망했다.


B씨가 데려간 곳은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였기 때문이다.


식사 비용은 B씨가 계산했으며 두 사람은 차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햄버거 세트를 먹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ewsweek


집에 돌아온 그는 썸남의 애프터 신청을 거절했다며 자신의 사연을 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개했다.


그가 애프터 신청을 거절한 이유는 B씨가 첫 데이트부터 패스트푸드점, 그것도 드라이브 스루에 데려갔다는 것이었다.


영상에서 A씨는 "불편하게 차에서 식사를 해야 했다"라면서 "능력이 없다면 연애할 생각을 하지 말아라"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댓글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어떤 남자가 잘못했다', 'A씨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로 의견이 갈렸다.


A씨의 손을 들어준 누리꾼들은 "아무리 편해도 첫 데이트부터 드라이브 스루는 너무했다", "첫 데이트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햄버거를 먹더라도 예의상 드라이브 스루 대신 매장에서 먹었어야 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녁 식사 비용도 남자가 내고 기름값도 남자가 부담하는데 뭐가 문제인가", "차 안에서 식사하면 더 가까워질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썸남 B씨에 공감했다.


현재 A씨가 공개한 영상은 논란이 이어지자 삭제된 상태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의 의견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