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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 오빠 방에서 '29금 성인용품' 발견한 엄마가 난리치자 아빠가 보인 '센스甲' 반응

방 청소를 하러 들어온 엄마에게 성인용품을 들킨 오빠의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성인용품을 들킨 오빠의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대생이 '오빠가 엄마한테 성인용품을 들켰다'며 집에서 일어났던 소동을 전했다. 


사건은 오빠가 학교에 가서 집을 비운 사이에 일어났다. 


청소를 하기 위해 오빠의 방에 들어간 엄마가 은밀한 장난감을 발견한 것. 설상가상으로 오빠의 성인용품은 여성의 중요 부위를 본 떠 만든 기구였고, 엄마는 발견하자마자 소리를 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갑작스러운 엄마의 비명에 오빠의 방으로 달려가서 성인용품을 발견한 여동생 역시 충격을 받긴 마찬가지였다. 


학교에 다녀와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오빠 또한 창피하고 수치스러웠는지 방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았다. 


엄마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을 앞에 앉혀두고 진지한 말투로 "아들 정신과 한번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때 아빠의 반응이 센스가 넘쳤다. 아빠는 "요즘 MZ 세대는 똑똑해서 밖에서 문제 안 일으키고 저렇게 용품을 사서 성욕 해결하는 거다. 문제 없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아들이 저 나이가 될 때까지 여자친구 한 번도 없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여동생은 "너무 웃겨서 거의 눈물 흘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가 대단하시네", "아버지 진짜 멋있다", "아빠 아니었으면 엄마 손잡고 정신과 갈 뻔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들어 성인용품 시장의 저변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민망함과 부끄러움의 상징이었지만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면서 대로변 성인용품숍도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성에 관해 은밀하고 조심스러워야 했던 과거와 달리 성관계와 자위행위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