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 훈련 다녀온 군인들 전투식량까지 먹었는데 식대로 수십만원 청구한 육군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일간 훈련을 다녀온 육군 간부들에게 군 당국이 수십만원의 식대를 청구해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1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간부 A씨는 최근 훈련을 다녀왔다가 약 22만 원을 부대 계좌로 입금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육군 과학화훈련전투단 훈련에 참가했는데, 당시 먹었던 식사와 전투식량 등에 대한 식대 22만 520원이 청구된 것이다.


A씨를 비롯한 간부들이 청구받은 식비를 보면 한 끼 3,330원짜리 조식과 4,000원짜리 중식을 각각 15차례씩 그리고 3,470원짜리 석식을 16차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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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일간 이어진 숙영 훈련 기간 3,670원짜리 전투식량을 하루 세 끼씩 총 15개를 먹은 것도 계산에 포함됐다.


훈련 기간 중 약 9만5,000원을 밥값으로 보전받고 나머지 13만 원가량은 간부들이 사비로 더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군 간부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훈련 중 지정된 식사를 하는 것임에도 식비를 내는 건 이해가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 군 보급품에 가까운 전투식량에도 제값을 받는 건 지나친 조처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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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들이 하루 식대 명목으로 지급 받는 비용은 약 4,700원 상당이다. 


이와 관련해 육군 측은 "올해부터 예외 없이 간부들에게 식제 단가로 급식비를 청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군 부실급식 논란 이후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과거엔 장병 1일 기본 급식비의 일부만 내고 군 간부들이 중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혜택이 있었지만, 급식 예산의 정상화를 위해 이를 없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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