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경기도 안성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5일 KBS뉴스는 전일 경기도 안성의 고속도로 터널에서 있었던 추돌사고에 대해 전했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는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진터널의 모습이 담겼다. 빠르게 달리던 차들이 하나둘 비상등을 켜고 차례로 속도를 줄였으나, 1톤 트럭은 속도를 안 줄이고 앞에 있던 경차를 들이받았다.
곧바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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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목격자는 "앞차는 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찌그러져 있었고 그 앞에 차가 있었는데 그 차는 튕겨 나가 있었다"며 크게 발생했던 사고 현장에 대해 전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와 동승자였던 50대 부부는 숨졌고, 트럭 운전자도 중상을 입어 의식을 못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트럭 운전자의 졸음이나 음주 운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으며 트럭 운전자가 의식을 되찾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뉴스는 최근 5년간 통계를 살피며 매년 이맘때 이 같은 터널 사고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현동용 한국도로공사 교통처 차장은 뉴스를 통해 "5~6월은 외부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라 터널 내부까지 정체가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정체 후미를 추돌하는 사례가 빈번이 발생한다"고 전하며 터널 진입 시 감속과 안전거리 유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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