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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첫 출근을 감행했다.
11일 윤 대통령은 오전 8시 21분에 자택에서 나와 출근길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출근시간대에는 20분가량 걸리는 길이지만, 윤 대통령은 8분 만에 출근을 완료했다.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대에 출근길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을 통제한 것에 대해 시민들 일부가 불편을 호소했다.
11일 오전 용산 일대 출근길 / 뉴스1
자택과 집무실 간 이동 거리는 약 7㎞로, 경찰에 따르면 순간적인 우회 통제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이날과 비슷한 방식으로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아침 윤 대통령 출근으로 큰 교통 혼잡은 없었으나 차량 일부가 일시 대기해야 해 비판적 반응이 일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을 다룬 다수의 기사 하단에는 "큰 정체가 없더라도 시민들이 불편을 봤다", "출근길 직장인은 짧은 시간도 소중한데", "최대한 피해 안 주겠다더니 출근 피크 시간에 나왔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 마무리까지 약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으로 출퇴근한다.
한남동으로 이사한 후에는 용산 집무실까지 약 3㎞로 거리가 짧아진다. 출근길 첫날 반포대교를 이용한 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남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등을 유동적으로 이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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