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국YWCA(YWCA KORE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여성·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이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 폐지 공약과 법안을 규탄했다.
공동행동은 윤석열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반발해 꾸려진 단체로 모두의 페미니즘, 전국여성연대, 불꽃페미액션, 진보당, 한국YWCA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구조적 성차별 외면 말라", "여가부 폐지 철회하라", "여가부 폐지 발언 철회하고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구호를 외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과 경호원들이 다가와서 제지에 나섰다. 대통령 경호구역이라 집회가 금지된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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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제재를 받은 공동행동은 경호를 위해 설치된 차벽 바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여성들은 윤석열 정부에 경고한다. 여성들의 목소리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여가부 폐지를 철회하라"라고 경고했다.
또한 "성평등하지 않은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시대착오적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젠더 갈라치기로 정치적 이익을 취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부가 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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