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롤러코스터, 나흘 동안 무려 3번이나 멈췄다
최근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에서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최근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에서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정식 개장을 전후로 나흘 동안 무려 3번이나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불안을 더 커지게 하는 건, 사고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레고랜드는 지난 5일 정식 개장한 지 6시간 만에 롤러코스터가 멈췄다.
시험 운영 기간인 지난 2일에 이어 5일과 6일 등 연이어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지난 2일에도 롤러코스터 1대가 터널 내부로 진입함과 동시에 점검표시가 뜨면서 운행이 정지된 바 있다.
개장 첫날 레고랜드를 방문한 방송인 홍영기 씨는 SNS에 운행 도중 멈춰버린 롤러코스터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탑승객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정식 개장 이튿날인 6일에도 롤러코스터의 플랫폼 도착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2시간 동안 점검을 진행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세 차례 모두 기계에 '안전 점검' 표시가 떠 수동으로 열차 운행을 멈춘 것"이라며 "경고 알림이 뜬 이유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현재는 열차 3개 가운데 문제를 일으키는 1대를 회수,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2대로 축소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