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입장 대기줄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최근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에서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정식 개장을 전후로 나흘 동안 무려 3번이나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불안을 더 커지게 하는 건, 사고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레고랜드는 지난 5일 정식 개장한 지 6시간 만에 롤러코스터가 멈췄다.
사고 일어난 레고랜드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었던 방송인 홍영기 / Instagram 'kisy0729'
시험 운영 기간인 지난 2일에 이어 5일과 6일 등 연이어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지난 2일에도 롤러코스터 1대가 터널 내부로 진입함과 동시에 점검표시가 뜨면서 운행이 정지된 바 있다.
개장 첫날 레고랜드를 방문한 방송인 홍영기 씨는 SNS에 운행 도중 멈춰버린 롤러코스터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탑승객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개장 첫날 발생한 사고로 당황한 시민들 / MBC '뉴스투데이'
정식 개장 이튿날인 6일에도 롤러코스터의 플랫폼 도착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2시간 동안 점검을 진행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세 차례 모두 기계에 '안전 점검' 표시가 떠 수동으로 열차 운행을 멈춘 것"이라며 "경고 알림이 뜬 이유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현재는 열차 3개 가운데 문제를 일으키는 1대를 회수,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2대로 축소 운행 중이다.
일본 나고야 레고랜드 롤러코스터 자료 사진 / DiG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