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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열리는 지방선거 투·개표 사무원 모집에 서울대생 600명 지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 투·개표 사무원 모집에 600명이 넘는 서울대생이 지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다음 달(6월)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 투·개표 사무원 모집에 600명이 넘는 서울대생이 지원했다.


9일 조선일보는 지난 3월 열린 대통령 선거 투표 사무원 모집에 사흘간 서울대생 531명이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더 많은 학생이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1일 오후 9시 시작한 지선 투·개표 사무원 모집에 학생 약 600명이 지원해 추가 모집 없이 다음 날 오후 6시 공고를 마감했다.


사무원 모집 개시 21시간 만에 대선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이다. 대선 때는 3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에는 하루도 채 되지 않았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서울대 측은 "지방 선거는 대통령 선거보다 관심이 떨어져서 지원자가 부족할 거라 봤는데, 훨씬 많은 지원자가 몰려 놀랐다"라고 말했다.


서울대생들이 이처럼 많이 몰린 건 그만큼 선거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워졌다는 걸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용직인데다가 돈을 많이 받을 수도 없고, 치열한 선거구의 경우 다음날 아침까지 업무를 봐야 할 수도 있는데도 이렇게 몰린 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인사이트뉴스1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지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미흡 문제가 터져 이를 방지하려는 이들이 지원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관악구 선관위는 서울대생의 이 같은 적극적 지원에 환영 의사를 표하면서 "이러한 열망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면 선거 업무 부담을 더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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