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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들 어린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서 매일 먹던 300원짜리 '닭강정'의 실체

로만 닭강정의 충격적인 재료의 정체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린 시절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 문방구를 들릴 때면 한 번씩은 사 먹었던 간식 '로만 닭강정'을 알고 있는가.


로만 닭강정은 90년대 말 00년대 초 초등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제품으로 문방구에서 300원이란 가격에 팔렸다.


빨강과 주황빛이 맴도는 직사각형 포장 용기가 특징인 로만 닭강정. 


사실 우리들이 몰랐던 숨겨진 비밀이 있다. 


인사이트로만 닭강정 / (왼) 티몬, (오) 쿠팡


로만 닭강정은 분식집 닭강정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과 짭조름한 맛으로 당시 초등학생들의 열광을 받아왔다.


문방구 식품치곤 닭강정의 맛을 제대로 살리고 있었는데, 실제로 로만 닭강정을 애용한 이들은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닭강정과 비교했을 때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닭강정 한 봉지당 50g임에도 불구하고 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분식집에서는 꿈에도 못 꿀 이 가격, 그 이유는 바로 로만 닭강정의 재료가 사실 닭고기가 아닌 닭껍질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릴 때 먹던 닭강정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 진열돼 있는 로만 닭강정이 나타났는데 이곳에서 로만 닭강정의 이름 옆에는 괄호로 '껍질강정'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먹어 왔던 로만 닭강정이 실은 닭껍질 튀김이었음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재료 성분표에는 국내산 닭 49%가 함유된 것에서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소식을 본 누리꾼들은 "닭껍질튀김의 원조였네", "고기가 안 씹혀 불량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군", "저기에 피크닉 하나 마시면 무릉도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제목을 보고서 "비둘기일 줄 알고 조마조마했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