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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충돌할까 걱정돼 클락션 눌렀다가 '보복운전' 당한 운전자 (영상)

운전자 A씨는 "길을 오가며 수많은 자전거 동호회를 봐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며 황당해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사이클을 즐기던 라이더에게 주의를 줬다가 고성과 욕설을 경험한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자전거도 보복운전이 해당되나요?'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사이클로 유명한 팔당길을 자주 다니면서 수많은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을 봐왔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A씨는 본인 차량 앞에서 자전거를 타던 라이더를 주시하며 길을 가고 있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A씨는 반대편 차로에 차가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라이더에게 추월의 의미로 클랙슨을 살짝 울렸다. 하지만 이후 그가 보인 행동에 A씨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라이더는 A씨의 클랙슨 이후 자전거 속도를 줄이고 차도를 침범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차량 운행을 방해·위협하는 듯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A씨는 그럼에도 클랙슨을 울리지 않았지만 라이더는 지속적으로 자전거를 차도 중앙으로 움직이며 A씨를 계속 뒤돌아보았다.


급기야 나중에는 라이더가 도로 가운데에 자전거를 세우고 A씨에게 손가락질과 함께 욕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


인사이트보배드림


A씨는 "4년 넘게 이 길을 다니며 수많은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을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며 이런 경우 자전거도 보복운전에 해당하는지 누리꾼에게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러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욕을 먹지", "도로에서 자전거가 갑이 되는 이상한 세상이다", "저 정도면 보복운전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라이더의 과한 행동을 지적했다.


차도와 자전거 도로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곳은 운전자와 라이더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차량 운행 도중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이들이 보인다면 서로의 운행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안전에 특히 유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