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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언니 '프라다' 가방 빌려서 첫출근 했는데 "돈 많은데 일 왜하냐"며 선배들에게 욕먹은 신입

입사 첫날 명품 가방을 메고 출근했다는 이유로 직장 상사들에게 복장을 지적받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돈도 많은 것 같은데 출근은 왜 했어요?


입사 첫날 명품 가방을 메고 출근했다는 이유로 직장 상사들에게 복장을 지적받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첫 출근에 제발 명품 가방 들고 가지 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신입사원으로 이날 첫 출근을 했다. 첫날부터 A씨는 상사들에게 비아냥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이날 메고 간 명품 가방이 그 원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오늘 첫 출근하는데 가방이 에코백이랑 백팍밖에 없더라. 이 가방으로 출근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친언니 프라다 가방을 빌려서 출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나는 선배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었다. '돈 많은 것 같은데 직장은 왜 들어왔냐'는 소리까지 들었다"라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에게 '아버지 직업이 뭔데 벌써 명품백이야'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우리 아빠 백수인데"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월요일부터는 에코백 들고 출근해야겠다. 내가 다 죄송하다"라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뭐 하는 회사길래 저렇게까지 하냐", "에르메스 같은 초고가 가방도 아니고..", "요즘 명품 가방 메고 다닌다고 욕하는 사람이 어딨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조작된 사연이었으면 좋겠다", "제발 거짓말이길", "다른 사람들도 알게 회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라"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익명으로 올라온 게시글이며 추가적인 피드백이나 후속글은 올라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