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 사진제공=당선인 대변인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정부 아래 한반도 안보 상황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간 남북관계로 인해 축소됐던 한미 연합훈련이 올 하반기 대규모 실시된다.
항공모함·폭격기는 물론 미국 전략자산과 우리 군의 연합 실기동 훈련도 추진된다.
지난 6일 SBS 8뉴스는 "올 하반기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정상화된다"라고 보도했다.

2017년 치러진 한미 연합훈련 당시 모습 /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군 고위 소식통은 "8월 16일부터 2주 간 하반기 연합 지휘소 훈련을 한다"고 매체에 알렸다. 코로나 이전의 규모와 방식으로 훈련이 이뤄진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에 변화가 일고 코로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한미 연합훈련은 지속적으로 축소돼왔다.
당장 지난달(4월) 18일부터 2주간 열린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에 한미 연합사 외 우리 군 예하부대나 미군 본토 전력은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사진 제공=당선인 대변인실
이러한 훈련 방식은 4년 정도 이어졌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하 열리는 첫 한미 연합훈련은 그간의 몇 년과는 다를 전망이다. 한미 연합사령부를 중심으로 한미 육해공 작전부대가 모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쟁의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연습한다.
2019년부터 중단된 실기동 훈련의 재개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미군 전략폭격기 혹은 핵추진 항공모함이 동해에 진입해 우리 군과 지상 타격을 하거나 해상 및 상륙하는 훈련 등이 유력하게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