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 / Twitter 'DanDen1412'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이달 초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이날 롯데월드 내에서 입장 제한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6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서울', '부산'에는 방역수칙들이 해제된 첫 징검다리 휴일을 맞이하면서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방문한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서울 롯데월드는 오전 9시 30분에 개장했으나 1시간 30분 만에 방문객 입장을 제한했다. 오후가 돼서야 입장 제한이 풀렸다 조치되는 상황이 반복됐고 자유이용권을 구매했지만 입장하지 못한 이들은 어쩔 수 없이 환불받기도 했다.
또 입장을 했더라도 수많은 인파로 인해 놀이기구를 탑승하지 못하거나 식음료 주문 등 내부 시설에서 불편을 겪은 경우도 더러 발생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 / Twitter '2021_ll'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 Twitter 'yj__wife_'
이는 부산 기장군에 새로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정오(오후 12시)부터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서울과 부산 롯데월드 상황을 인증한 사진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롯데월드를 방문한 누리꾼들은 "롯데월드 오지 마라", "눈치게임 대실패", "롯데월드가 아니라 롯'떼'월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보였다.
(왼) 에버랜드, (오) 레고랜드 / 온라인 커뮤니티
또 롯데월드 홈페이지 내 당일 예매 역시 한때 중단됐는데 롯데월드는 "온라인 예매 손님이 많은 관계로 예매를 일시 중단하오니 양해 부탁드린다. 손님들의 쾌적한 이용을 위해 현장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파크 입장객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말해 당시 인파가 얼마나 몰렸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놀이공원 입장객 제한은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롯데월드는 어린이날이었던 5일보다 오히려 30% 더 많은 입장객 수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에버랜드에서도 수많은 인파가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새로 개장한 레고랜드 역시 이날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이번 징검다리 휴일 놀이동산들이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