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6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한 차례 반려했지만,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재차 사의를 밝혀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사의를 수용한다"라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 / 뉴스1
앞서 김 총장은 '검수완박' 법안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문 대통령은 이를 만류하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김 총장은 그 이후 다시 한번 사직서를 제출했다.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국무회의에서 의결·공포한 뒤 김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다만 다른 검찰 간부들의 사표는 반려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박 대변인은 "검찰총장 외에 검찰 간부들의 사표는 반려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검찰사무의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박 대변인은 "대검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