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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 없어서 '이중주차' 했는데 누군가 차를 발로 밀어버렸습니다"

A씨는 이중주차된 본인의 차를 누군가 발로 민 것에 대해 '흔한 경우인지' 누리꾼의 생각을 물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중주차된 차를 발로 밀기도 하나요?"


운전자 A씨는 이중주차된 본인 차의 트렁크에 찍힌 발자국을 보며 황당해했다. 차를 손이 아닌 발로 밀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A씨는 누리꾼의 생각을 물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중주차된 차를 이동시키는 방법'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A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공간이 좁은 탓에 밤이 되면 이중주차하는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느 날 주차장 내 빈 공간이 없는 것을 확인한 A씨는 여느 차들과 다르지 않게 이중주차를 했다.


다음날 A씨는 주차했던 차의 트렁크 부분에서 전날에는 없던 발자국을 발견했다. 누군가 본인의 차를 발로 밀어버렸다는 생각에 A씨는 아침부터 기분을 망쳤다.


사연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트렁크를 여는 손잡이 부분에 찍힌 발자국이 보였다.


해당 사연은 게재 하루 만에 조회 수 2만을 넘기며 23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중주차를 한 것이 잘한 짓이냐", "차 상태를 봐서라도 손으로 밀고 싶지 않을 듯", "이중주차면 발로 밀어도 된다는 암묵의 동의다" 며 발로 미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과 함께 A씨의 지저분한 차를 지적했다.


반면 "남의 차를 발로 밀다가 흠집이라도 나면 어떡하냐", "내 차를 다른 사람이 발로 민다고 생각하면 나도 화날 듯", "아무리 그래도 발로 미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이중주차된 차를 발로 민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2020년에 발표된 국내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9년 대비 68만 9,000여 대가 증가한 2,436만 대 수준이다. 하지만 주차공간은 턱 없이 부족해 이와 관련된 사건들이 뉴스에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