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와 성관계 하는 아내 영상 포르노 사이트에서 발견했다 고소한 남편의 소름 끼치는 비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포르노 사이트에서 아내가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 하는 영상을 발견한 남편이 분노의 고소장을 날렸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조사 과정에서 오히려 남편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틴(tiin)은 화장실에서 아내와 낯선 남자가 성관계를 나누는 영상을 발견하고 정신적 보상으로 50만 위안(한화 약 9500만 원)을 요구한 전 남편의 최후를 전했다.

대만 출신 여성 푸옹(Phuong)은 최근 이혼한 전 남편에게 '고소'를 당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황당하게도 전 남편의 고소 이유는 성인 포르노 사이트에서 푸옹이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 하는 영상을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푸옹은 남편과 결혼생활을 유지할 당시 하늘에 맹세코 어떤 부끄러운 짓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 남편이 증거로 제출한 영상에는 실제로 푸옹이 기억에도 없는 모르는 남자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나누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결국 푸옹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자초지종을 알아내려 조사를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소름 끼치는 진실을 알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로 문제의 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전 남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충격적이게도 전 남편은 이혼 전 푸옹에게 수면제를 섞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를 성폭행했다.

심지어 모르는 남성을 불러 푸옹이 성폭행 당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 뒀다.

자칫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쓸뻔한 푸옹은 영상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익숙한 남성의 정체를 알아채면서 사건의 진실을 마주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장실 거울에 비친 한 남성이 바로 전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또한 그가 푸옹의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포르노 사이트에 직접 영상을 올린 진범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모든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전 남편은 급기야 "영상에서 푸옹의 행동은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 같지 않다"며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는 것을 보아 알고도 모른 척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판사는 해당 영상을 재조사한 결과 거울에 비친 남성이 전 남편의 외모와 상당히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또한 이를 포르노 사이트에 몰래 게시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푸옹을 고소해 정신적 보상을 받아내려 한 전 남편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오히려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현재 해당 판결 이후 푸옹이 전 남편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