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가 별세했다.
2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전날 오후 9시쯤 경남 창원에서 눈을 감았다.
김 할머니는 일제시대 취업을 시켜준다는 꾐에 빠져 중국에서 위안부로 고초를 겪다 해방 후 귀국했다.
조선인 피난민 대열에 합류해 경남 마산으로 귀국한 김 할머니는 이후 청소, 식모살이, 날품팔이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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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김 할머니는 수요시위에 종종 참석하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
하지만 뇌경색으로 쓰러져 경남 마산우리요양병원에서 투병하던 중 패혈증 증상을 보여 창원한마음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빈소는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8시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1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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