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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남동생이 군대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했습니다"

동생의 사망에 대해 누나는 "백신 부작용과 부대 관리 소홀"이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부대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장병의 누나가 올린 청원글 / 청와대 국민 청원 홈페이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스무 살에 입대했던 동생이 부대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에 대해 장병의 누나는 '백신의 부작용과 부대 측의 관리 소홀'로 동생이 죽었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대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동생의 사망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싶습니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지난달 19일 여러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된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한 장병'의 누나로 소개했다. 입대 전 병원에 입원해 본 적이 없다는 A씨의 동생 B씨는 지난해 5월에 입대해 동년 8월과 9월 부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B씨는 두드러기 반응과 발작 증세 등을 보이며 병원이 이송되었고 상세불명의 경련이란 진단과 함께 6개월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인사이트YTN


하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다시 찾은 병원에서는 뇌전증, 뇌정맥 혈전증이라는 신경과 진단을 받았다.


이후 B씨는 치료에 매진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부대 복귀 명령을 받았고 복귀 8일 후 사망했다.


A씨가 들었던 부대의 설명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아침 점호시간에 발견되기 전까지 긴 시간 동안 누구도 사망한 동생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YTN


부대는 뒤늦게 발견된 B씨에게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그땐 이미 사후경직으로 몸이 굳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후 군부대와 통화에서는 당시 누군가가 옆에서 '기저질환'이라 속삭이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입대 전까지 병원 한번 다닌 적 없던 동생이 백신 접종 후 뇌전증에 걸리고, 복귀 후 8일 만에 사망했는데 기저질환이라 설명하는 부대에 A씨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A씨는 글의 말미에 "동생의 죽음은 명백한 백신 부작용과 부대 측의 관리 소홀"이라고 주장하며 유가족이 이를 증명하기 너무 어렵다고 호소했다.


한편 A씨가 올린 국민청원은 1일 오전 10시 기준 약 4천7백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