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달라스튜디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가격 꼼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네고왕'에 출연한 발란은 오는 2일까지 5일간 구매자들에게 최종 결제 금액에서 17% 추가 할인(금액 제한 없음)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직후 발란의 일부 상품의 가격이 방송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는 주장이 연달아 온라인상에 등장했다.

즉 가격이 인상돼 소비자들은 네고왕에서 할인을 받아도 이전의 가격과 비슷한 금액을 줘야 한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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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많은 누리꾼들은 "네고왕 방송 전 장바구니에 넣었던 상품 가격이 방송 후 갑자기 올라 있다", "내가 봤던 금액에서 하루 사이에 금액이 올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17% 할인을 받아도 오히려 가격이 비싸졌다"라고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발란 측은 '서버 오류'에 따른 오해라고 해명했다.

발란 측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통해 "'네고왕 17% 할인쿠폰' 개발 및 배포 과정에서 일부 상품의 가격 변동(가격 인상 또는 인하) 오류가 발생했다"라며 "프로모션 오픈 후 1시간 내에 오류를 인지한 즉시 조치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YouTube '달라스튜디오'

발란 측은 "기존 오류로 인해 네고왕 쿠폰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고객분들께 '오류가 발생한 상태로 고객이 결제한 금액'과 '네고왕 17% 할인쿠폰이 적용된 금액'의 차액 적립금으로 일괄 보상하거나 부분 취소해 드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고왕 프로모션은 서버 마비가 발생한 일수만큼 연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재발방지와 함께 고객분들께 더 나은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머리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