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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서 생활하는 새내기 대학생 한달 용돈 '46만원' 주는 부모님의 계산법

대학교에 갓 입학한 자녀의 용돈 액수를 두고 고민에 빠진 한 학부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인 대학생. 개인 여가 활동에 이어 캠퍼스 라이프까지 여기저기 돈 쓸 곳이 넘쳐나기만 한다.


그러다 보니 부모와 자녀가 용돈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부모와 자녀가 탑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다면 한달 적정 용돈은 어느정도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혹 대학생 한달 용돈 46만원이면 어떤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대학생 자녀의 용돈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A씨는 자녀의 용돈을 한달 기준 46만원으로 책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그의 자녀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대학교 새내기다.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교통비가 들지 않으며 별도의 숙박비도 들어가지 않는다.


식비를 비롯해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쓰는 돈, 그리고 그밖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 정도가 A씨가 생각한 자녀의 소비패턴이다.


A씨는 "대학생은 처음이라 가늠을 잘 못하겠다"며 "밥 사 먹고 친구들하고 회식도 하고 가끔 차도 마시고 필요한 거 사는 비용으로 월 46만원이면 적절하냐"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상반됐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현재 물가를 생각해야한다는 쪽과 대학생이면 알바를 해 용돈을 벌어야 한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성인인 만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용돈을 사용하게 해야 한다", "식사비 외에 친구들과 놀려면 80만원은 필요하다", "CC라도 시작하면 돈이 더 들 텐데", "물가 생각도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7년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496명을 대상으로 '생활비(용돈)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부모님과 함께 사는 대학생(조사대상 중 72.2%)의 한 달 용돈은 평균 68만원이었다.


자취 중인 대학생(27.8%)은 이보다 5만원 많은 평균 73만원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 전체적인 물가가 크게 오른 만큼 현재 대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받는 용돈 액수도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