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이영돈PD, 故 김영애 사망 관련 '악플' 고소..."더는 안 참아"

인사이트이영돈 PD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KBS 출신의 이영돈 PD가 자신이 배우 故 김영애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고소'를 선언했다.


28일 이영돈 PD의 고소대리인 법무법인 우면 장지원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비롯해 악플러를 상대로 이미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진술 조사는 다음 달(5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장 변호사는 "고소장에는 '자영업자킬러'와 관련한 내용도 있지만 주된 내용은 故 김영애 씨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이미 판결까지 받은 상황에서 '故 김영애가 이영돈 PD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을 얘기하는 건 잘못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PD는 황토팩 사건과 관련 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장 변호사는 "이 PD는 자신을 정당하게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소할 생각이 없었다"라면서 "심하게 부당한 이야기를 하는 악플러들에 대해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PD는 지난 25일 유튜브를 통해 법적 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참고 참았다. 세월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다. 하지만 이제 제 명예를 위해 더는 참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 뉴스1


인사이트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 / 뉴스1


자신을 '가짜뉴스의 대명사'로 지칭한 윤 의원, '자영업자 킬러'라고 한 원 전 지사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했었다.


한편 이 PD는 지난해 9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을 치르는 홍준표 의원에게 영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함께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