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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이은해, 남편 사망 1년 전 '의도적 타이어 펑크' 정황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가 남편 앞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10개월 뒤 차량 뒷바퀴를 고의로 구멍낸 정황이 드러났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가 남편 앞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10개월 뒤 차량 뒷바퀴를 고의로 구멍 낸 정황이 드러났다.


2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이은해가 지난 2019년 5월 용인의 낚시터에서 남편 A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을 조사하던 중 '고의 타이어 펑크' 정황을 확보했다. 


앞서 A씨는 낚시터 물에 빠졌을 때 일행 B씨(조현수의 지인)의 도움으로 물 밖에 나올 수 있었다. 


A씨는 이은해에게 "은해야 네가 나를 밀었잖아"라고 실망스러운 목소리로 읊조렸다. 그러자 이은해는 "오빠 취했나 봐, 내가 언제 그랬어"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이후로도 A씨가 재차 "네가 나를 밀어서 빠뜨렸어"라고 말하자 이은해는 억울하다는 듯 "그래 내가 밀었다 치자, 내가 나쁜X, 죽일X이지"라고 따져 들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은해에게 "1년 전 내 차 바퀴 구멍 낸 건 왜 그랬냐"고 추궁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정황은 B씨가 최근 검찰에 출석해 목격자 진술을 하면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실제 A씨가 숨지기 1년 전인 지난 2018년 6월 A씨는 한 차량정비소에서 차량 뒷바퀴에 난 구멍을 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그런데 한 달 전 수상레저시설에서 바나나보트를 태운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자동차 타이어에 구멍을 낸 정황까지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이는 이은해가 A씨 명의로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10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검찰은 이은해가 생명보험을 가입한 뒤 지속적으로 A씨를 살해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YouTube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