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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교사가 조건이 조금 부족하다며 퇴짜 놓은 소개팅남 3명의 스펙

소개팅 상대로 남성들의 스펙을 들은 여교사는 거절의 의사를 전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도대체 누구를 소개해 줘야 하는 거지?"


최근 직장인 A씨는 깊은 고민에 빠져들었다. 그것은 바로 아는 여성의 소개팅 상대를 찾기 위한 고민이었다.


소개팅을 해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덜컥 승낙을 하긴 했지만 누구를 소개해 줘야 할지 고민이 됐기 때문이다.


20대의 여교사였던 그녀의 깐깐한 기준에 맞추기 위해 A씨는 외모를 엄선해 다음과 같은 3명의 후보군을 전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첫 번째 후보는 키 176cm의 30대 초반으로 깔끔한 외모를 보유했다. 화학 대기업 연구원이었으며 말 주변이 좋고 여유가 있다. 현재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두 번째 후보는 180cm의 20대 후반의 남성으로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조금 주책스러운 말투를 가졌지만 공기업을 다니는 성실한 청년이었다.


세 번째 후보는 키 175cm의 30대 초중반 남성으로 반듯한 얼굴을 지녔다. 6급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며 신도시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를 지닌 젠틀한 남성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연 이들 중 소개팅에 나가는 남성은 누구일까. 하지만 놀랍게도 이들 중 누구도 소개팅에 나가지 못했다.


여자 측에서 다들 조건이 조금 부족하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으며 소개팅은 없던 일이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사연은 많은 누리꾼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이 정도도 조건이 부족하면 도대체 누구를 만나야 하나", "진짜 눈이 너무 높다", "본인도 월급 받는 교사면서 뭘 바라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개팅에서 상대방의 조건을 보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앱에서는 고 스펙 이용자를 골라 가입시키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