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뉴스더원 (newstheone)'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딸이 아프다며 도와달라는 남성을 직접 챙겨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뉴스더원 (newstheone)'에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2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했던 오 시장이 딸을 살려달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 중년 남성은 행사를 마무리하고 자리를 옮기는 오 시장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이며 "저희 딸이 지금 코로나19로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딸이 내성균이 있는데 지금 2차 병원에서 받아 주질 않는다"며 "서민이니까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고, 그래서 뭐 좀 알아보려고 시청에 왔다가 마침 시장님이 여기 계셔서"라고 했다.

YouTube '뉴스더원 (newstheone)'
오 시장은 거듭 무릎을 꿇는 남성을 일으켜 세우더니 바로 비서관을 통해 시민건강국장과 통화해 "따님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병원에서 안 받아주는 모양이에요"라며 남성이 직접 통화할 수 있게 도왔다.
이어 직접 시민건강국장과의 면담을 주선해 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시민의 호소를 외면하지 않는 모습은 존경받을 만한 것 같다", "울고 계신 아버님 보니 마음이 아프다", "따님의 쾌유를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오 시장은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가 22~23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49.7%의 지지를 받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36.9%), 박주민 민주당 의원(34.7%)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그 밖에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