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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이' 유행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신생아 이름 중 '재민' 급격히 줄었다

재민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출생아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잼민이'가 저연령층을 지칭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하면서 '재민'이라는 이름으로 출생신고한 신생아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namechart.kr', 'baby-name.kr', 'koreanname' 등 인구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재민이의 수는 잼민이 용어가 유행된 이후부터 급격히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잼민이는 지난 2019년 하반기 경 트위치(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신조어다. 


트위치 내에는 '재민'이라는 이름의 남자 어린아이 투네이션(후원을 하면 글을 읽어주는 서비스)이 있다. 해당 목소리가 인기를 끌어 앞 글자에 접두사 '잼-'을 붙여 '잼민이'로 불리게 됐다.


인사이트baby-name.kr


잼민이 용어가 발발하기 전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년간 재민이는 꽤 상당수의 인구수를 나타내고 있다.


'baby-name.kr'에 따르면 재민이의 출생아 수는 '2008년 1018명, 2009년 959명, 2010년 913명, 2011년 856명, 2012년 942명, 2013년 719명, 2014년 729명, 2015년 684명, 2016년 566명, 2017년 449명, 2018년 424명'이다.


그러나 2019년에 들어서면서 인구수는 318명, 2020년에는 222명, 2021년 214명을 기록하며 확 줄어든 양상이다. 심지어 올해 2022년에는 재민이의 수가 33명, 예측 인구수는 134명으로 나타났다.


타 인구 통계 사이트도 별반 차이 없는 수치로 나타났다.


인사이트namechart.kr


인사이트koreanname.me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일어난 당연한 변화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그러나 '잼민이' 유행 전 2018년 82위에서 현재 2022년 192위로 110계단이나 밀려난 것을 보면 '잼민이' 유행어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baby-name.kr' 그래프를 살펴보면 재민이의 이름 장기 추세(트렌드) 및 최근 3년간 트렌드는 하락세로 나타났다.


다만 '잼민이'의 어원이 재민이라는 걸 아는 이들은 생각보다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이들은 재민이의 인구수가 줄어든 것이 '-민'으로 짓는 유행이 저물고 있어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투네이션 재민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이름은 '민재'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투네이션 개발자가 트위치 스트리머 '렐라'의 팬으로 렐라의 사촌동생 이름 '민재'를 뒤집어 재민으로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