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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스토옙스키 '백치'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사에서 오는 28일 '백치(일러스트판)'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지식을만드는지식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사에서 오는 28일 '백치(일러스트판)'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백치'는 국내에 출간된 4대 장편 중 가장 오역이 많은 작품이다. 김정아 역자는 한국어 번역본에서 오류를 만날 때마다 늘 심장의 통증을 느꼈다. 


도스토옙스키가 가장 사랑한 작품이 '백치'였고 김정아 역시 '백치'를 가장 사랑하기 때문이다. 


'백치'는 '죄와 벌'이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그간 번역 오류에 덜 민감했던 것이 사실이다. 


김정아는 출간된 번역본들의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읽기 쉽고 현대적인 번역을 해냈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도스토옙스키 번역의 구태를 과감히 부수고 이젠 마음이 아프지 않은 '백치'를 세상에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