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누리꾼이 BTS 병역특례에 대해 질문하자 병무청이 밝힌 공식 입장

인사이트방탄소년단 / Instagram 'ama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한 민원에 대해 병무청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관련한 병무청 공식 입장'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여기서 작성자 A씨는 지난 13일 병무청의 입장을 듣기 위해 담당자와 통화한 뒤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고 20일에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병무청에 남긴 질문은 '형평성 논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병역 특례 관련 주장에 대한 입장', '여론조사 방법과 결과의 객관성 여부', '병무청의 입장' 등이다. 


앞서 성 의원은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올림픽에 가서 금메달 따면 2590억 정도 경제 유발효과가 나오는데 빌보드에서 우승 한 번 올라가면 1조 7000억 정도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다"며 "빨리 검토하자는 양당 간 협의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A씨의 질문에 대해 병무청은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체육 요원 편입 대상 확대는 '객관적 기준 설정,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관계 부처와 함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병무청 입장'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또 "특정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병무청에서 답변이 불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 특례 대상에 포함하는 문제와 관련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병역 자원 감소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병역 특례가 축소되는 현시점에서 특례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