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퇴근하면서 '안녕히 계세요' 라는 신입, 듣기 싫으면 꼰대인가요?"
먼저 퇴근하는 신입사원이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이 듣기 싫다는 직장인의 글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렸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먼저 퇴근하는 신입사원이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이 듣기 싫다는 직장인의 글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맥락상 적합한 인사말이 아니기 때문에 듣기 불편한 게 이해된다는 이들도 있는 반면, "왜 이렇게 꼬였느냐"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많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사원의 '안녕히 계세요'라는 말이 듣기 싫으면 꼰대인가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800여 개의 댓글을 남기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안녕히 계세요"란 인사가 기분 나쁘다는 이들은 "회사 전화를 '여보세요'로 받는 느낌", "나도 집에 갈 건데 여기 계속 남아 있으란 것처럼 들린다", "상황에 안 맞는 말이다" 등의 이유를 댔다.
이들은 적절한 인사의 예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등을 들었다.
반면 "안녕히 계세요"라는 인사를 받아도 별 생각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인 건 알지만,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신입인 만큼 이해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몰라서 그러는 건데 알려주면 되는 것 아니냐", "인사는 인사로 받아들여야지 피곤하게 산다", "그냥 그 신입이 마음에 안 드는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