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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술 마시다 '새벽 6시'에 들어와 구토하면서도 아내 위해 '아침밥' 만들어준 남편

밤새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새벽 6시가 넘어 집에 돌아온 남성은 본능적으로 살기 위한(?) 행동을 취했다.

인사이트tii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밤새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새벽 6시가 넘어 집에 돌아온 남성은 본능적으로 살기 위한(?) 행동을 취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틴(tiin)은 숙취로 괴로워하는 와중에도 아내를 위해 정성스럽게 '아침밥'을 직접 차려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광시성 난닝시에 살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은 최근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술을 마시다 밤을 꼴딱 새고 말았다.


새벽 6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온 남성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장 먼저 따뜻한 침대가 아닌 부엌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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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들어선 남성은 아직 술이 덜 깬 상태에서 갑자기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바로 아내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차려주기 위함이다.


남성의 아내가 직접 찍어 공개한 사진에는 눈에 피곤함이 가득한 상태로 부엌에서 재료 손질을 하며 요리를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사진 속 남성은 요리를 하며 나는 냄새에 숙취를 느끼고 두 번이나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하면서도 아침밥을 차리는데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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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에 두 눈을 질끈 감고 장어 손질을 하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괜찮으니 그만 하고 들어가 자"라고 말했지만 그는 끝내 장어죽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혼자 밤을 꼬박 새고 노는 동안 자신을 걱정했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사죄의 의미로 직접 아침 식사를 만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내는 밤새 술을 마시고 온 남편에게 화가 났지만 숙취로 고생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요리를 해주는 남편의 가상한 노력에 화를 풀고 말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살기 위한 발악이 느껴져 너무 웃기다", "남편 센스 대박이다", "아무리 화나도 저러면 귀엽게 용서해줄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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