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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주점서 '오원춘 세트' 판 대학생들 근황

'오원춘 세트'라는 이름의 메뉴를 축제 주점에서 팔아 논란을 일으켰던 학생들이 사회봉사 150시간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한양동연 / Facebook

축제 주점에서 '오원춘 세트'라는 이름의 메뉴를 팔아 논란을 일으켰던 학생들이 사회봉사 150시간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한양동연'(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동아리연합회)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해당 사건 징계 결과에 대한 글을 올렸다. 

 

동아리연합회 회장인 글쓴이 A씨는 "이번 가을 축제 '오원춘 사건' 징계처리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글을 작성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징계 위원회 회부 결과 사건 학생들은 잘못에 고의성이 없어 150시간으로 징계가 결정됐으며, 징계 수위가 약한 것 같아 동아리연합회 회장 이름으로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학교 측에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징계결과를 대자보 및 페이스북에 공지 안했던 이유는, 학교 측에서 일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라가는 걸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대학교 축제에서는 '오원춘 세트'라는 이름으로 오원춘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을 걸고 주점을 운영했으며, '고영욱 세트'까지 판매해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당시 논란이 계속되자 총학생회 측은 "주점을 설치할 때 임의적으로 컨셉이 바뀌었다. 개점 당시 확인 못한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안녕하십니까. 제 34대 동아리연합회 회장 임연교입니다.이번 가을축제 ‘오원춘사건’ 징계처리에 대해서 많은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글을 작성합니다. 제가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어서, 글에 미숙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

Posted by 한양동연 on 2015년 11월 7일 토요일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