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com'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독도.com'을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이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한글 인터넷 주소까지 차지한 것이다.
현재 인터넷 주소창에 독도닷컴(독도.com)을 입력하면 일장기와 함께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Japan'이라는 제목의 페이지가 등장한다.
아래에는 '일본의 영토'라는 말과 함께 일본어와 한글로 '다케시마'라고 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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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이트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또한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국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이 행해지는 불법 점거이며, 한국이 이런 불법 점거에 따라 다케시마에 대해 실시하는 그 어떤 조치도 법적인 정당성을 가지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일본의 입맛에 맞게 제작된 각종 자료도 한국어와 일본어를 포함해 12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구글을 통해 검색한 결과, 해당 사이트의 소유자는 일본 외무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강경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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