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1000억 들여 완공했는데 안전진단 'D 등급' 받아 8개월째 휴관 중인 세종시 국립도서관

인사이트국립세종도서관 / 국립중앙도서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국립세종도서관이 건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을 받으면서 임시 휴관 조처가 올 8월 말까지 재연장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도서관 건물 내 소음·진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당초 이달 15일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국토안전 관리원 주관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평가 안전 등급 D등급을 받으면서 도서관 전체에 대한 전면 보수·보강공사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휴관기간은 오는 8월 28일까지 4개월 추가 연장됐다.


안전 등급 D 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가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 상태를 뜻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철골 파손과 건물 내 소음·진동 등이 문제가 됐는데 이는 철골 접합부 용접 상태의 결함과 온도차, 진동에 따른 구조물의 지속적인 피로 누적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국립세종 도서관은 철골 접합부 용접 부위 전수 보수 등 시설물 보수·보강공사를 끝낸 뒤 도서관 안전에 대한 재평가 후 재개관할 계획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총사업비 97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2만 1077㎡) 규모로 2013년 7월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