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대한민국 '청년 부자'들 평균 자산 '66억'..."주택 1.7채 가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대한민국 20~40대 영리치(젊은 부자)는 연평균 소득이 4억원에 달하고 평균 66억원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2 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영리치의 총자산 규모는 1인 평균 66억원, 올드리치(50세 이상)는 80억원 규모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은 '6대4'로 동일하다. 영리치(1인당 1.7채), 올드리치(1.5채) 모두 1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리치와 올드리치 모두 금융자산 중 예금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고 2순위는 주식이었다.


영리치는 3순위로 현금화가 용이한 MMF(머니마켓펀드),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등 단기자산을 선호했다. 보험이나 연금 등 장기 자산에 예치한 올드리치와 차이가 있다.


자산형성 원천에 따라 총자산 규모는 큰 차이를 보였다. 상속을 받은 영리치의 1인 평균 총자산은 128억원(자산 70% 이상 부동산)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근로소득 중심 영리치의 총자산은 39억원으로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상속 여부에 따라 영리치의 자산 규모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영리치 4명 중 3명은 근로소득 외에 사업, 재산, 기타 소득 등 2가지 이상을 조합해 부를 창출했다.


근로와 재산 소득을 동시에 누리는 영리치의 연평균 소득은 4억8000억원으로 근로소득에 주로 의존한 영리치(2억1000만원)보다 2배 이상 소득이 많았다.


영리치의 21%는 가상자산에 투자 중이지만 대부분 1억원 미만 규모였다. 

영리치는 회사원이 30%로 가장 많았다. 의료와 법조계 전문직 비율(20%)이 동일 연령대의 일반 대중보다 6배 이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