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유산으로 아내가 병원 갔는데 집에서 '야동' 본 남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여성이 유산을 겪는 동안 남편은 혼자 음란 동영상을 즐겼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A씨(37)와 그의 남편(40)이 최근 겪은 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세 번의 유산을 겪고 네 번째 임신한 상태였다. 그러나 A씨는 느낌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에 가기로 했다.


그동안 네 살배기 아이가 혼자 있을 것이 걱정돼 여동생에게 "남편이 올 때까지만 돌봐달라"고 부탁한 뒤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결국 네 번째 아이도 유산한 A씨는 심란함을 느꼈다. 남편이 입원 수속을 위해 병원에 왔어야 했지만, 아이를 돌봐야 해서 오지 못했다. 여동생마저 더 이상 A씨의 아이를 돌봐줄 시간이 없어 A씨는 집으로 오게 됐다.


집에 도착한 A씨는 컴퓨터로 다시 병원 전화번호를 검색하다가 남편의 인터넷 접속 시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바로 A씨가 유산을 겪는 동안 남편은 포르노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남편은 과거 포르노 중독이었다"며 속상해했다.


매체 측은 "또 한 번 유산을 겪었다니 유감이다. 많이 괴롭겠다"고 위로하면서도 "남편은 무력감을 느껴 외설물을 도피처로 삼은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