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 바꿔치기해 쏘나타를 제네시스로 뻥튀기한 '쏘네시스 빌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대한민국 국민 자동차 격인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제네시스 G80'으로 튜닝한 운전자가 나타나 웃음을 주고 있다.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에서 지난 1985년부터 생산된 중형 세단으로 한국인들에게서 국민차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뭔가 이상한 제네시스 G80"이라는 제목으로 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트렁크 왼쪽 하단에 'G80', 오른쪽 하단에 '3.8'이라고 표시된 차량 한 대가 도로 위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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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살펴보면 후면 중앙에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엠블럼이 붙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네시스 차량으로 보기에는 엠블럼의 부자연스러운 위치와, 3.8(3800cc 배기통)이라고 하기에 다소 작은 전폭이 의심을 샀다.

특히 G80 옆에 새겨진 알 수 없는 레터링에 해당 차량이 제네시스가 아닌 전혀 생뚱맞은 차량을 강제로 튜닝했단 것을 눈치챌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쏘나타는 8세대(dn8) 모델로 추정됐다. 해당 모델은 2019년 출시돼 약 2300만원에서 3612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제네시스 G80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 3.8 모델(2019년 기준)은 신차 가격이 약 5200만원에서 7000만원이다. 차주는 제네시스 엠블럼 등을 통해 약 3000만원 이상의 가격 상승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서글프게도(?) 차주의 바램과는 달리 차량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웃음을 내보이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들은 "왜 뒤를 저렇게 만들었을까", "쏘네시스...", "아직도 저런 거 하는 분이 있었네", "혼란하다", "마크도 제네시스 아닌듯?", "소나타도 좋은차인데 굳이 왜 저렇게", "자연스러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네시스 G80 3.8 모델은 2019년 이후로 단종됐다. 제네시스는 2020년 이후 G90 모델에만 3.8 이상의 배기량을 장착시키고 있다.

쏘나타 dn8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