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윗집 도어락에 휴지를 '쓰윽'...CCTV에 포착된 코로나 확진자 남성의 충격적 행동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남성이 윗집의 출입문 도어락에 자신의 분비물을 고의로 묻히는 일이 일어나 충격을 준다.


지난 8일 KBS 뉴스는 코로나에 확진된 남성이 윗집 문 손잡이에 자신의 분비물을 고의로 묻히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 복도 쪽에서 걸어 나오더니 출입문 도어락을 뭔가로 문지른다. 


이 남성이 손에 든 건 휴지였다. 그는 손잡이 부분을 여러 차례 문지르더니, 힐끗 살펴보고 왔던 방향으로 돌아갔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외부에 있던 집 주인은 집 앞에서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알림을 받고, 곧바로 현관문에 달린 CCTV를 확인했다.


휴지로 출입문 도어락을 문지른 건 아랫집 남성이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자신의 분비물이 묻은 휴지를 들고 와 일부러 묻힌 것이었다.


A 씨가 CCTV를 확인한 뒤 도어락에 묻어 있던 이물질을 자가 키트로 검사하자, 양성이 나왔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 집에 사는 30대 부부는 8살과 10살 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은 백신도 맞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집 주인은 아랫집 남성이 층간 소음 때문에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랫집 남성은 범행 동기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 상해 미수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