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김건희 조롱해 尹 분노케 했던 안치환이 낸 신곡 "유아 낫 얼론"

인사이트안치환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노래를 냈던 가수 안치환이 신곡을 발표했다.


김 여사를 조롱한지 약 한 달 반만이다.


지난 6일 안치환이 새로 발표한 디지털 싱글의 이름은 '유어 낫 얼론(You're not alone)'이다. 윤 당선인의 당선 이후 소회가 담겼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발매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인사이트숨엔터테인먼트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 그 결과를 보고 누구근 기뻐하고 누구는 슬퍼할 것이다. 누군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고 말했듯이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위로하고 싶은 마음 위로받고 좌절의 쓰라림을 서로 다독이고 싶은 마음 그런 노래이길 바란다. 시간은 흐를 거고 세상은 굴러갈 거다. 다시 일어나 가야 할 삶이다. 그대와 함께 가야 할 삶이다. 당신도 나도 혼자가 아니다"


그의 말대로 이 노래에는 패배에도 포기할 수 없는 길이 있고, 그 길을 혼자 걷는 게 아니라는 뜻의 가사들이 담겼다.


안치환은 앞서 지난 2월 11일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왜 그러는 거니', '뭘 탐하는 거니' 등 김 여사의 이름을 연상케하는 '거니'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앨범 이미지에 사용된 사진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성형 의혹을 조롱하는 '외모 비하'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윤 당선인도 이 노래를 접한 뒤 아내를 조롱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하기도 했었다. 당시 후보 신분이었던 윤 당선인은 "아내에게 미안하다. 위대한 뮤지션을 이런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게 너무 엽기적"이라고 했었다.


논란에 대해 안치환은 "노래를 만든 건 나지만 그 노래를 듣고 평가하고 해석하는 건 듣는 사람의 몫"이라며 발을 뺐다.


한편 안치환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재 본인 소유 건물 주차장에 불법 건축물을 만들었다가 구청에 적발됐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조선일보는 "구청 시정 요구에도 1년째 불응하고 있다. 불법 건축물을 계속 활용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치환은 2016년 아내와 20대 자녀 등 공동 명의로 연남동 3개 필지를 사들여 건물 4동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