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중대장이 제 여사친 맘에 든다며 멋대로 폰 뒤져 번호를 가져갔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제 여사친이랑 친해지고 싶다며 연락처를 요구하더니..."


허락도 없이 번호를 강탈해 SNS를 염탐하는 중대장 때문에 여사친과의 사이가 멀어졌다는 병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평범하게 군 생활을 하고 있던 병사 A씨는 얼마 전 중대장과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중대장은 A씨에게 이것저것 캐묻다가 A씨의 여사친 한 명과 친해지고 싶다며 연락처를 요구했다.


A씨의 여사친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A씨가 이를 거절하자 중대장은 '보안상 검사' 명목으로 A씨의 휴대폰에서 여사친의 전화번호를 마음대로 가져가 버렸다.


중대장은 그렇게 알아낸 A씨 여사친의 번호를 저장해 여사친의 SNS 계정부터 염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정말 화가 나는데 이 부분 신고 가능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해당 사연은 전날(4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을 통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이 실제 일어난 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이건 또 무슨 일이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국방부 국방보안업무훈령과 '병사 휴대폰 사용 지침' 등에 따르면 군 장병들은 보안 유지를 위해 부대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녹음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