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걸릴 거면 빨리 걸리지 그랬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아내에게 구박을 받은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마누라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최근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들과 아내는 다행히 음성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던 도중, 아내는 갑자기 A씨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사정을 알고 보니 아내가 친구와 통화 도중 확진자에게 나오는 지원금이 최근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지원금이 줄어든 것에 분노한 아내는 "걸릴 거면 한 달 일찍 걸리던가"라며 남편에게 면박을 준 것이다.
A씨는 "확진자는 무조건 1인 10만 원, 4인 10인 모두 최대치 15만원이더군요"라며 당황스러운 심정을 내비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입맛 없어서 짬뽕 이랑 탕수육 시켰는데 하필 그때 딱 배달 와서 이것까지 싸잡아 욕먹었다"라며 "아픈 것도 서러운데 (욕까지 먹었다)"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걱정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코로나에 걸렸다는데...", "이건 아내가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16일부터 생활지원비를 축소했다.
개편된 지원 기준에 따르면 생활지원비는 1인 24만 4000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아지며, 한 가구에서 2인이 격리될 경우에는 50%를 가산해 15만 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