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항암치료 전 '마지막 만찬'으로 주문했단 고객에게 피자집 사장님이 남긴 댓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항암치료 전 마지막 만찬으로 주문했다는 손님의 말에 피자집 사장님이 남긴 답글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손님 A씨가 남긴 피자집 리뷰는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A씨는 배달받은 피자 사진과 함께 "항암치료 전 마지막 만찬으로 시킨 피자인데 정말 맛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그러면서 "완치 후에 꼭 다시 먹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별점은 다섯 개 만점을 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장님은 A씨의 리뷰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사장님은 스무 문장에 달하는 장문의 답글을 남겼다.


사장님은 "고객님의 식탁에 저희 피자를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완치 후 저희 매장을 다시 찾아달라. 전 직원 모두 고객님께서 다시 찾아주실 날을 기다리겠다"고 적었다.


이어 "진심으로 고객님의 완치를 확신하며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장님은 또 "살아내겠다는 의지, 이 강렬하고 뜨거운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는 놀라운 힘이 있다"는 글로벌 기업 켈리 델리의 대표인 켈리 최의 말을 빌려 진심을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작은 자갈 하나 없이 탄탄대로인 삶은 없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연달아 일어나기도 하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심지어 나를 가장 방해하는 것이 나 자신일 때도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은 삶에 더욱 애착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장님은 "켈리는 10억 빚을 지고 죽음까지 생각했지만 엄마를 생각하며 다시 살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지금의 켈리가 됐다"면서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시련이 일어났는지 고민하고 집중하지 말고 바로 다음 걸음을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지막으로 그는 "살아내겠다는 열망, 그 불씨만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A씨를 응원했다.


사장님과 손님 간 오간 이야기는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완치 후기를 꼭 보고 싶다", "사장님 정말 좋은 분인 것 같다", "글만 보고도 용기 얻으셨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