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냈더니 여직원이 죽 사다준다며 집 주소 물어보는데 '그린라이트' 맞나요?"
병가를 냈더니 동료 여직원이 죽을 사다 준다고 해 '심쿵'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병가를 냈더니 동료 여직원이 죽을 사다 준다고 해 '심쿵'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홍콩에서 회사에 다니는 한 남성의 사연을 공유했다.
사연은 이렇다. 남성 A씨는 급성 위장염을 앓아 병원을 갔다가 회사에 병가를 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A씨는 점심시간에 동료 여직원에게 메시지 한 통을 받게 됐다.
"A씨, 많이 아파요? 밥은 먹었나 몰라. 퇴근하고 죽이라도 사다 줄게요. 집 주소 알려줘요"
A씨는 평소 대화도 많이 주고받지 않았던 여직원에게 연락이 오자 살짝 당황했다.
그는 '심쿵'한 마음을 숨기고 '괜찮다'고 답장을 보냈다. 걱정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말이다.
그러자 여직원은 '빨리 나아서 일 도우라고 사다 주는 거다'라면서 다시 한번 집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A씨는 여직원의 압박에 결국 집 주소를 알려줬다면서 누리꾼들에게 '그린라이트'가 맞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100% 그린라이트"라며 설레했다.
아직 A씨의 후기 글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날 서로의 마음을 고백했다면 또 한 쌍의 커플이 탄생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