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10년 지기 친구가 결혼식 축의금을 안 내고 간 이유 듣고 펑펑 운 새신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성 A씨에게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늘 붙어 다니던 10년 지기 친구가 있다.


A씨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을 했지만, B씨는 다른 꿈을 위해 5년 넘게 수험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비교적 수익이 넉넉하지 못했다. 


하지만 금전적인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둘은 여전히 서로를 아끼고 위하며 절친으로 지냈다.


그러다 A씨가 사랑하는 남성과 결혼을 하게 됐는데, 결혼식 이후로 축의금을 정리하던 A씨는 B씨가 축의를 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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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조금 섭섭했지만 B씨가 수험생이니 이해했다. 결혼식에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A씨는 다른 친구로부터 B씨가 결혼식 당일에 밥도 먹지 않고 황급히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알고 보니 B씨는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낼 돈이 없었다는 것이 미안해 밥도 먹지 않고 홀로 떠났던 것이었다.


그 길로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 밥도 안 먹고 갔냐. 왜 그랬냐. 축의금 안 내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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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전화를 받자마자 눈물을 쏟으며 "너무 미안해서...나 너한테 도움도 하나 못 되는 친구잖아"라고 말해 A씨를 슬프게 했다.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다는 B씨의 말과 달리, 사실 그는 A씨가 힘겨웠던 순간마다 곁에서 누구보다 힘이 되어줬었다.


3년 전 면접에 떨어졌을 때도 A씨의 실력이 충분하다며 자존감을 지켜주고, 푼돈이라도 생기면 꼭 맛있는 간식을 사줬다.


사랑하는 친구의 결혼식에 축의할 수 없어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은 B씨와,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준 배려심 깊은 A씨의 우정 이야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재조명되며 많은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단 한 명이라도 진정한 친구를 두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이 사연을 읽은 당신에게도 이들처럼 소중한 친구가 있는가.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