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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코엑스에 4억짜리 ‘강남스타일’ 동상 세운다"

다음날 중순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광장에 가수 싸이의 말춤을 형상화한 청동상이 세워질 예정이다.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말춤' 조형물> via 강남구 입찰공고용 자료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광장에 가수 싸이의 말춤을 형상화한 청동상이 세워질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강남구는 국가통합 전자조달 사이트인 나라장터를 통해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조형물 제작 설치' 입찰 공고를 냈다.

 

황만석 작가가 그린 이 조형물은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핵심 안무인 말춤 동작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높이 5.8m, 폭 8.3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다.

 

공고문에 따르면 강남구는 조명물 설치에 4억1,832만의 예산을 편성해 5일 오후 입찰을 마감하고 조형물 제작 업체를 선정했다.

 

입찰에는 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 중 적격심사를 통과한 업체가 청동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 관광콘텐츠 부재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역적 특성에 맞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랜드마크 설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중심 강남에 세계인이 모두 기억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 동작을 형상화한 동상을 세우면 인상깊은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 청동상은 다음달 중순쯤 완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