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이게 그렇게 창피한 일인가요?"
한 여성이 롯데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자신을 반대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2세인데 롯데리아에서 일하면 창피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둔 40대 여성이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새로운 알바자리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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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A씨는 15년의 간호사 경력이 있어 가끔씩 병원 알바를 해왔다. 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을 하길 원했다.
그런데 간호사는 3교대 근무라 A씨가 찾는 일자리 조건과 맞지 않았다.
또 대부분의 동네병원에서는 간호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만 뽑기 때문에,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다 최근 A씨의 조건과 딱 맞는 알바 자리를 찾게 됐다. 그곳은 바로 집 앞에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였다.
거리도 가깝고 조건도 괜찮았던 터라 A씨는 면접을 봤고, 다다음 주부터 오전 파트 일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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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남편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남편은 A씨가 창피하다며 롯데리아에서 일하는 것을 반대했다. 이에 A씨는 "이게 그렇게 쪽팔리고 싫은 일이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이상해 보일 게 뭐가 있냐. 나이 제한 안 두는 롯데리아 칭찬한다", "조건 맞아서 정당하게 일하고 돈 받는 게 뭐가 쪽팔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서비스직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서 말리려고 그런 것 같다", "아내가 힘들까 봐 걱정돼서 그런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아르바이트 구직 지원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취업포털 알바천국이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전체 개인 회원의 아르바이트 지원량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지난해 아르바이트 지원 건수는 30대에서 5.6%, 40대에서 27.7% 늘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