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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제가 사과해야 하는 문제인가요?"
핸드백을 들어달라는 여자친구의 부탁을 거절했다가 냉전 중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핸드백도 여성 패션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성의 아이템인 핸드백을 왜 남자가 착용해야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남성 A씨가 쓴 글은 전날(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A씨는 핸드백을 들어달라는 여자친구의 부탁을 거절했다가 데이트하는 내내 눈치를 봐야 했다고 털어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는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아서 부탁을 거절한 게 아니라 "그냥 자기 핸드백을 들어 달라고 하는 걸 이해할 수 없었을 뿐"이라고 했다.
만일 여자친구가 쇼핑하면서 늘어나는 쇼핑백이나 다른 무거운 짐을 들어 달라고 부탁했으면 얼마든지 들어줬을 테지만, 핸드백만은 정말 들어주기 싫었다는 게 A씨의 해명이다.
그는 "저는 핸드백도 여자 패션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왜 여성의 아이템을 남자가 착용해야 하는지 그냥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길거리에서 여자친구의 핸드백을 팔뚝에 걸고 있는 남성들을 보면 솔직히 우습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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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저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어지간히 서운했는지 사과를 원하는 눈치"라면서 자신이 이 상황에서 사과를 하는 게 맞는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의 질문에 누리꾼들의 대답은 양쪽으로 갈렸다.
먼저 A씨의 행동이 이해된다는 이들은 "여자친구는 손이 없냐, 발이 없냐", "자기 가방은 자기가 들어야지 남친이 짐꾼이냐", "남한테 들어달라고 할 거면 들고 나오지 말던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그냥 들어주면 되는 걸 가지고 고집을 부린다"며 여자친구의 편을 드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사랑하는 사이에 그 정도도 못해주냐", "남친이 거절한 방식 때문에 여자친구가 서운해한 것일 수도 있다" 등의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