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띠부씰 뭐 들었나 보려고 '포켓몬빵' 꼬집어 훼손하는 어른이들 늘자 편의점 점주가 붙인 호소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곳곳에서 품귀 현상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 포켓몬빵 속 스티커를 수집하던 추억을 갖고 있는 90년대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포켓몬빵에 들어 있는 스티커는 제품을 구입해 뜯어 보기 전까지는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다.


이에 일부 손님들은 원하는 스티커가 들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진열된 빵을 꼬집어 훼손하는 일까지 벌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빵 재판으로 인해 비상 걸린 편의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구리의 한 편의점에 붙어 있는 호소문 사진을 공개했다.


수북하게 쌓인 포켓몬빵 바로 위에 붙은 종이에는 눈물을 흘리는 캐릭터 그림과 함께 "꼬집고 뒤집어 보셔도 스티커 안 보인다. 빵이 망가지니 운에 맡기고 골라 달라. 대신 제가 준비 많이 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A씨는 "어른이들 옛날 버릇대로 빵 꼬집다간 상품 망가진다고 안내문이 붙었다"며 "스티커 껍질에도 그림이 있어 (내용물이) 진짜 안 보이긴 하는데 포켓몬 덕후들이면 저 미세한 윤곽만으로도 어떤 스티커인지 알 것 같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릴 적 버릇 남 못 준다고 빵 꼬집기 하나 보다", "알바나 점주들 입장에선 진짜 화나는 일", "어린애가 해야 귀엽지 어른이 하면 진상짓 아니냐", "어른이면 어른답게 돈으로 승부해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포켓몬빵은 1998년에 첫 출시된 후 월평균 판매량 500만 개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단종 후 빗발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에 힘입어 돌아온 포켓몬빵에는 띠부씰 159종이 무작위로 동봉돼 있다.